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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방영하고 있는 '정년이'드라마 아시나요? 배우 김태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주말 드라마가 화제입니다. 이글에서 정년이의 드라마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드라마 정년이 등장인물 살펴보기
윤정년 (김태리)
19세, 매란국극단 연구생
"엄니 손에 죽을 때는 죽더라도 지금은 하고 잡은 걸 해야겄소"
판소리 천재 소녀. 타고난 음색, 풍부한 음량,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 사무치는 감정표현까지 그야말로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다 갖추고 있다. 정년이는 어릴 때부터 소리하기를 좋아했다.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 죽죽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정년이의 소리를 듣고 반응해 주는 것도 다 짜릿하고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엄마 용례는 정년이가 소리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정년이 소리를 할 때마다 눈물이 쏙 빠지게 야단을 치고, 종아리에 매질을 하고, 밥을 굶겼다. 그래도 정년이는 소리하는 것이 좋아서 엄마의 눈을 피해 소리를 했다.
거기다 시장바닥에서 소리를 하면 쏠쏠하니 용돈벌이도 되는데 엄마는 왜 그러는 걸까. 소리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야무지기로 소문나서 바지락도 잘 캐고, 생선도 잘 팔고, 뭐든 마음먹은 일이면 악착같이 해낸다. 사막에 열 번 갖다 떨어트려 놔도 열번다 살아남을 무서운 생활력과 악바리 근성을 갖고 있다. 마음에 그늘이 없고 넉살도 좋아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무서운 친화력을 갖고 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허영서 (신예은)
19세, 매란국극단 연구생
"네 상대역인 내 실력이 좋았던 거지, 네 실력이 좋았던 게 아니라고!" 도도한 얼음공주. 절대 먼저 마음 열어 보이는 일 없고, 마음 주는 법도 없다. 자존심과 오만함을 철갑처럼 두르고 힘들수록, 괴로울수록 고개는 더 빳빳이,
그 누구에게도 굽히고 들어갈 수 없다. 국극단 단원들은 영서를 ‘성골 중의 성골’이라고 부른다. 아버지는 의과 대학 학장에 어머니는 유명 소프라노, 언니 영인 또한 지금 핫하게 떠오르는 소프라노인 부와 명예, 교양을 갖춘 집안이다.
영서 또한 어렸을 때부터 성악을 배웠지만 일찌감치 깨달았다. 성악으로는 언니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이렇게 언니의 그늘 밑에 평생 있다가는 엄마의 사랑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끝난다는 것을. 영서는 성악을 포기하고 명창의 밑으로 들어가 판소리를 배웠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스승에게서도 인정받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즈음 국극을 접하고 국극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엄마는 쌍수를 들고 반대했지만 영서는 기어이 국극단에 들어가 버린다. 하지만 여전히 영서는 엄마의 손아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강소복 (라미란)
43세, 매란국극단 단장
"난 안 하겠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고 가르치지 않아. 아무나 예인의 길을 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서늘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10여 년 전, 여성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무슨 여자들끼리 창극을 하겠다는 거냐,라는 비웃음과 의구심을 뒤로하고 여성국악인들을 모아서 과감하게 매란국극단을 차렸다. 정기 공연은 물론 전국순회공연, 연구생 공연, 특별공연 등등으로 쉴 새 없는 일정에, 현재 여성국극단들 중 제일가는 인기를 몰고 다니고 있다. 칼 같은 성격으로 빈말은 절대 하지 못한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그보다 자기 자신에게 더 엄격하다.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하고 굽히느니 부러져버리겠다는 대쪽 같은 성격. 그 성격 때문에 시류를 민감하게 따라잡진 못하지만, 또 그 성격 때문에 단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국극단 단원들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잘 내색하지 않는다.
문옥경 (정은채)
34세, 매란국극단 단원
"아시잖아요. 전 지루한 걸 제일 견디지 못해요" 매란국극단의 남자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현시대 최고의 국극 왕자님. 아니, 황태자님!! 언제나 느긋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다. 가장 가까이 있는 혜랑도, 예리한 소복도, 옥경의 속을 완전히 읽어내지 못한다. 국극 배우를 하기 전에는 기생이었다. 아편 중독이 돼서 아편굴을 전전하며 헤매고 있을 때 평소 옥경의 재능을 눈여겨보던 소복이 국극이란 걸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했고 옥경은 그 길로 아편을 끊고 국극에 매진했다. 가마니로 돈을 쓸어 모은단 소문이 있을 정도로 옥경은 국극 배우로 대성공하게 되고 숱한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게 된다.
서혜랑 (김윤혜)
34세, 매란국극단 단원
"장담하는데, 윤정년은 다음 공연에서 자멸할 거야." 매란국극단의 여자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우아하고 나긋나긋한 자태를 갖고 있다. 눈치가 빠르고 교활할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간다. 옥경과 함께 같은 기방에 있었으며 옥경이 국극단에 들어가자 그녀도 기방을 나와 국극단에 들어갔다. 그 당시 옥경처럼 국극을 간절하게 하고 싶어 했다거나 포부가 있진 않았지만, 그녀도 예인으로서 재주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국극 배우로 커나갈 수 있었다. 지금 국극이 그녀에게 의미가 있는 것도 옥경과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옥경이 없는 매란국극단은 혜랑에게 있어서 빈 껍데기일 뿐이다.
홍주란 (우다비)
9세, 매란국극단 연구생
"언젠가 너는 남자 주인공으로, 나는 여자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마주 보고 서서 연기해 보자" 내성적이고 소심한 듯 보이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로 용감하고 강단이 있다. 주란의 집은 가난했고 언니는 폐병에 시달렸다. 주란은 원래대로라면 한 푼이라도 벌어서 집안 살림과 언니 약값에 보태야 맞았다. 하지만 매란국극단의 공연을 본 뒤로 주란은 국극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집을 뛰쳐나온다. 고생할 부모님과 폐병이 있는 언니가 눈에 밟히지만 국극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죄책감을 이겼다. 국극단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촛대 신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가족도 외면하고 뛰쳐나왔는데 대사 한 줄 받기가 힘들자 스스로가 한심해지고 작아진다.
드라마 정년이 인물관계도
1950년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인문관계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 정년이 드라마 등장인물 인물관계도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vN화재 주말드라마 우리 국극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